top of page

글: 럽블님
(@loveble_LB)
그림: 고오래님
(@rhdhfo_)
"안녕? 마리네뜨?"
"안녕"
마리네뜨가 요즘들어 이상하다. 항상 나를 보며 얼굴을 붉히던 마리네뜨가, 항상 말을 더듬던 마리네뜨가 한순간에 변했다. 변했다고 하는 것이 맞으려나 아니면 어디가 아픈 것일까 혹시 힘든 일이 있는 것일까 친구로서 걱정이 되었다. 플랙은 왜 항상 마리네뜨를 걱정하냐고 물어보지만 그 질문의 답은, 친구니까 걱정이 되는 건 당연하다. 였다. 그러면 나는 마리네뜨가 나를 보며 말을 더듬고 얼굴을 붉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던 것일까? 왠지 마리네뜨가 다신 전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왜 이렇게 초조하고 불안해 하는 걸까 내가 마리네뜨한테 품고있는 이 감정은 '그것'과 닮아 있었지만 나는 인정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후 조금씩, 조금씩 그 사실을 나도 모르게 인정해버렸을땐 이미 늦은 후였다.
.png)
bottom of page